그레이의 쾌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둔 콜로라도 로키스는 헤르만 마르퀘즈(11승 5패 4.75)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8이닝 3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르퀘즈는 다시금 원정 호조를 되살려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러나 최근 홈에서 기복이 심한 편이긴 한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알칸타라와 스타넥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일단 쉬어가는 타이밍이라고 봐야 할 듯. 의외로 홈 한정이라면 오베르그는 좋은 마무리가 될 지도 모른다.
타선의 부진이 영패로 이어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헥터 노이지(2패 8.18)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2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헥터는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5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엄청난 플라이볼 투수라는 점에서 쿠어스 필드는 그에게 최악의 무대가 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6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금요일 경기의 대폭발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다. 아무래도 스타넥은 내셔널리그가 잘 어울리지 않는듯 하다.
쿠어스 필드에서 보기 드문 투수전의 결과는 콜로라도의 승리였다. 특히 마이애미는 타력이 급격하게 떨어져버린게 치명적으로 작용할듯. 헥터로선 쿠어스 필드를 감당하기 어렵고 마르퀘즈는 최근 홈에서 반등을 해낸 투수다. 그리고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에서 홈런포를 터트리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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