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석패를 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메릴 켈리(8승 12패 4.75)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켈리는 원정 부진이 다시금 두드러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홈에서의 투구가 조금 더 나은 편이긴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 QS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홈에서 강했던 과거보다는 QS를 기대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사마자에게 막혀 있다가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6발로 9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일단 홈에서 파워를 되찾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이 결국 연장전에서 버텨주지 못한건 이 팀의 한계일 것이다.
홈런 공방전 끝에 신승을 거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로건 웹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2014년 4라운드 지명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로건 웹은 현재 샌프란시스코 NO.1 투수 유망주로 꼽히는 투수다.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이번 시즌 루키부터 AAA까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마지막 AAA 경기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6발로 10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원정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토니 왓슨과 윌 스미스의 6실점은 악몽일 것이다.
무난하게 가던 경기는 8회말에 엄청나게 요동을 쳤고 결국 승자는 샌프란시스코였다. 이 경기의 후유증은 이번 경기에서도 영향을 미칠듯. 최근의 켈리는 갈수록 안정감이 떨어지는 투수가 되어가고 있고 애리조나의 불펜 역시 부진하기는 매한가지다. 관건은 로건 웹을 얼마나 애리조나가 무너뜨리느냐지만 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해지는건 샌프란시스코다. 뒷심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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