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지난 수원 원정에서 김호남의 골로 승리하며 수원 원정에서 무려 10년만에 승리를 따냈다. 의도치 않았던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김호남이 빠르게 적응했고 지난 경기에서는 미드필더로도 출전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은 임대해 오거나 영입한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거의 차지한 상황이다. 부임 이후 선수들의 투지와 정신력을 언급했던 유상철 감독의 인터뷰를 생각하면 각 구단에서 자리를 잃어 인천으로 온 선수들의 간절함을 알 수 있다. 구단과 감독 모두 간절한 상황에서 지난 승리를 기록했기에 사기는 매우 높다. 3백을 사용하며 실점은 많이 줄였지만 득점이 아직도 터지지 않고 있다. 특히 2골 이상 기록한 경기가 매우 부족하다. 골이 필요하다.
제주는 지난 홈 경기에서 상주에게 1:4로 패배했다. 이와 동시에 인천이 승리하며 제주는 승점 17점으로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인천과 함께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던 제주는 이 선수들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아길라르와 마그노 등을 벤치에 앉혔고 서진수와 오사구오나를 선발로 사용했다. 오사구오나의 선제 득점이 있었지만 이후 4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정신력 모두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정에서 전북과 경남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투지를 보여주는 듯 했지만 이어진 홈 2경기에서 9골을 실점했다. 인천을 상대로 하기에 대량 실점이 없을 것으로 보여 난타전 양상으로 경기를 끌고 가 승리를 따내야 한다.
인천이 지난 원정 경기에서 수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자신감을 완벽하게 충전했다. 최근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늘어난 인천은 지난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리그 최다 실점 제주는 지난 상주전에서 4골을 실점하는 등 최다 실점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주었다. 다만 인천의 득점이 2골 이상의 멀티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천의 득점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는 찬스를 날릴 것으로 보이며 이 경기는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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