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브렛 앤더슨(10승 8패 3.95)이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앤더슨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반대로 금년 홈에서의 투구는 영 좋지 않은 편인데 6월 2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기록한 5.1이닝 3실점이 그가 홈에서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해도 별 차이가 없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아르멘테로스와 데븐스키를 무너뜨리면서 8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실점은 아쉬움이 있을 듯.
선발의 난조가 4연패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잭 그레인키(12승 4패 3.08)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4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인키는 아직까지는 AL 적응 기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다. 그러나 콜리세움 통산 성적이 3승 1패 2.74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배싯과 부처 상대로 홈런 2발 4점에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만큼은 도통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부진에 빠진 불펜 역시 재정비가 필요할 정도.
초반의 기회를 날려버린 댓가는 휴스턴에게 너무나도 가혹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점이 문제가 될수 있을듯. 그렇지만 앤더슨은 유독 휴스턴 상대로 홈에서의 투구는 영 좋지 않은 투수인 반면 그레인키는 콜리세움에서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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