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부진이 결국 석패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윌머 폰트(3승 2패 4.40)가 오프너의 개념으로 마운드에 오른다.14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오프너로 나서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폰트는 8월 들어서 오프너 4경기에서 8.1이닝 3안타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인 바 있다. 특히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호투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차륜전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홈런 2발 포함 3점에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타력을 보여줘야만 한다. 불펜이 결정적인 장면에서 실점을 허용한것도 아쉬움이 있을 듯.
홈런포를 앞세워 신승을 거둔 시애틀 매리너스는 키쿠치 유세이(4승 8패 5.56)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3.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키쿠치는 최근 원정에서 급격한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홈에서 강했던 디트로이트 상대로의 부진은 이번 토론토 원정 역시 고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는 영 타격이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워낙 불펜 소모가 많았던 후유증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소지가 있다.
서로 열심히 치고 받은 결과는 시애틀의 신승이었다. 그러나 전날 경기는 그만큼 시애틀의 불펜이 고생했기에 가능했던 승리라고 해야 할듯. 반면 키쿠치에게 이번 경기의 호투를 기대하는건 상당히 어려운 편이고 무엇보다 폰트를 위시한 토론토의 불펜 데이는 보기보다 위력적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토론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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