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웨이드 마일리(11승 4패 3.11)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3.1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마일리는 원정 부진이 터져 나왔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그러나 이번 시즌 홈에서 5승 1패 2.02 피안타율 .187의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앞선 디트로이트 원정에서의 6이닝 4실점 부진은 충분히 갚아줄 수 있을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앤더슨을 무너뜨리면서 브레그먼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 그 이상의 반등을 만들어낼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절대적인 우위를 점유하고 있을 듯.
마무리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애드윈 잭슨(3승 5패 8.62)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5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잭슨은 정말로 디트로이트 유니폼이 가장 잘 어울리는 투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다. 그러나 이번 등판은 이적후 첫 원정 등판이고 작년 휴스턴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리차즈와 키틀리지를 흔들면서 카스트로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딱 3~4점 내외에서 원정에서의 득점력이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 1.1이닝동안 4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슬슬 셰인 그린의 빈자리가 그리워지고 있다.
휴스턴이 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디트로이트는 다 이긴 경기를 날려버렸다. 그 상황에서 서부로 이동한다는 건 꽤 부담이 될수 있을듯. 거기에 잭슨의 직전 휴스턴 등판 내용은 영 좋지 않았고 마일리는 홈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가진 투수다.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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