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치 켈러(1승 1패 7.94)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마이너에서의 복귀전이었던 13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켈러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대폭발한게 부담을 덜어준바 있다. 그러나 앞선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기도 했고 타선이 터지지 않았을때의 투구는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았다는게 중요하다. 전날 경기에서 레스터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득점권에서 12타수 무안타라는 괴멸적인 부진으로 자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의 실점은 결국 믿을건 바즈퀘즈뿐이란 말이 된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호세 퀸타나(10승 7패 4.11)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4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퀸타나는 8월 들어서 2승 1.89로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 피츠버그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꾸준히 QS 이상의 투구를 해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최근의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꽤 높다. 전날 경기에서 볼트와 펠리츠 상대로 브라이언트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파괴력이 부족해 보인다. 그래도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은 꽤 반가울듯.
1차전과 다르게 컵스의 불펜은 기어코 리드를 지켜냈고 이는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점이 관건이 될 듯. 피츠버그 선발인 켈리는 아무래도 안정감이 좋다는 말은 절대 하기 힘든 투수다. 반면 최근의 퀸타나는 이전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이고 피츠버그 상대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양 팀 모두 타격이 아쉽긴 하지만 이 차이는 승부를 가를 것이다. 중립 경기일수록 팀 전력이 승부를 가른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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