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SK는 김광현(14승 3패 2.44)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8일 키움 원정에서 8이닝 1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김광현은 실질적인 이번 시즌 최강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게다가 최근 홈에서도 부활하고 있는데 앞선 롯데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로 롯데전 부진도 떨쳐버렸다는게 최대의 강점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NC의 투수진 상대로 이재원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일단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이 계속 떨어져간다는것은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3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떨어진 롯데는 다익손(4승 7패 4.36)이 이틀만에 오프너로 등판한다. 18일 두산 원정에서 오프너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의 부진을 보인 다익손은 과연 선발 투수로 쓰기 위해서 영입한것인지부터 의심이 들 지경. 선발 투수를 쪼개 쓰기엔 현재 롯데라는 팀의 투수 상태는 그렇게 좋지 않다. 일요일 경기에서 린드블럼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롯데의 타선은 원정 부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려 10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오프너에 대한 기대 따위는 버리는게 좋을 것이다.
현재의 김광현은 언터처블이라고 할수 있다. 롯데의 어설픈 공격력으론 어림도 없을듯. 반면 롯데는 오프너의 개념 자체를 완벽하게 호도하고 있다는건 다익손 등판에서 드러나는 중이다. 아무리 SK의 타선이 부진하다고 해도 어설픈 운영으로 잡을수 있는 팀이었으면 선두를 하지도 못했다. 전력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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