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KT는 배제성(5승 9패 4.44)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14일 롯데 원정에서 6.2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배제성은 기복이 심한 투구를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키움 상대로 홈에서 2.2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는등 유독 키움 상대로 홈에서 부진한 편인데 상대 전적을 잘 따라가는 배제성의 특성상 기대는 어려울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김기훈 상대로 2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최근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홈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을 것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현 시점에선 키움보다 더 나을지도 모른다.
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키움은 브리검(9승 4패 2.91)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LG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브리검은 8월의 부진에서 벗어 났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번 시즌 KT 상대로 홈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고 작년 KT 원정 역시 8.1이닝 2실점으로 승리하는등 꽤 KT 상대로 강한 투수라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 될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김하성의 2홈런 2타점 포함 4점에 그친 키움의 타선은 홈에서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점이 이번 원정에서 문제로 작용할 변수가 존재한다. 불펜이 최근 극도로 흔들린다는것 역시 매우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다시금 KT가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그러나 타격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건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게다가 배제성은 유독 키움만 만나면 고전하는 스타일인 반면 브리검은 KT 킬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고 키움의 타격 역시 언제든 반등의 여지가 있는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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