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조 머스그로브(8승 11패 4.59)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1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머스그로브는 드디어 징검다리 호투의 저주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여전히 홈에서의 투구는 조금 미지수인데 작년 워싱턴 상대로 홈에서 5이닝 5안타 2실점의 투구를 했다는걸 고려한다면 투구 흐름은 비슷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라스버그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워싱턴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스털링 마르테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세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펜은 역시 바즈퀘즈 하나 믿고 가야 한다.
불펜의 난조로 연승이 끝난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9승 5패 3.34)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7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코빈은 여전히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금년 원정에서 3승 4패 5.13으로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데 승부를 건다면 피츠버그 원정 방어율이 2.89에 작년 7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해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3경기 연속 대승의 후 유증을 벗어나지 못했다는게 못내 아쉽다. 깔끔하게 4실점으로 경기를 날려버린 불펜은 역시 병불허전이다.
스트라스버그의 호투는 허공으로 날아갔다. 이것이 워싱턴의 현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특히 코빈이 금년 원정에서 부진하 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다. 머스그로브는 홈에서는 일단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고 피츠버그의 타선도 반등의 여지는 만들어 낸 상황. 물론 코빈이 피츠버그 상대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금년 코빈은 작년까지 좋았던 원정 성적이 모두 망가지고 있다. 홈의 잇 점을 가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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