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SK는 김주한(1승 1패 3.72)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NC 원정에서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김주한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홈에서 방어율 제로인데 2년전 선발로 등판했을때는 기복이 심한 투수였기 때문에 일단 5이닝 2~3실점을 목표로 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어수선함을 이용하면서 5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홈에서만큼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최근 하재훈이 종종 흔들린다는점은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릴수 있게 된 한화는 장민재(6승 7패 5.21)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15일 롯데 원정에서 3.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장민재는 최근 두 번의 원정이 모두 악몽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SK 상대로 강하다는 점이지만 6월 2일 SK 원정에서 QS 패배를 당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화요일 경기에서 라이블리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한화의 타선은 차라리 원정으로 나가는게 홈보다 더 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우람 외에 믿을 투수가 없는 불펜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다.
홈에서 SK의 타선이 되살아났다. 그러나 전반기와 같은 폭발적인 파괴력을 기대할수는 없는게 엄연한 현실일듯. 선발 김주한은 상당히 기복이 심한 투수이기 때문에 오프너로 쓰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지만 기대치는 낮은 편. 장민재는 일부러 이 경기에 맞춰서 로테이션을 조정했고 한화의 타선은 홈보다는 원정에 확연한 강점이 있다. 그리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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