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로 분위기가 끊긴 삼성은 원태인(4승 6패 3.98)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원태인은 선발 로테인션을 두번 거른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 두산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2실점급의 투구를 이어갔는데 푹 쉰 원태인은 충분히 6이닝을 막아줄수 있는 투수임에 분명하다. 화요일 경기에서 김이환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비가 끊어버렸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홈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무려 3일을 쉰 불펜은 그야말로 힘이 넘칠것이다.
우천 취소가 상당히 아쉬운 두산은 후랭코프(5승 7패 4.18)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4일 기아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후랭코프는 투구 내용만큼은 분명히 이전의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금년 삼성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 듯. 화요일 경기에서 루친스키 상대로 홈런 2발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두산의 타선은 일단 우천 취소가 분위기를 바꾸는데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불펜에게도 좋은 휴식이 될 수 있을 듯.
양 팀 모두 수요일 경기는 매치업상으로 충분히 이길수 있는 경기였다. 그것을 뒤로 하고 맞붙는다는 점이 서로에게는 부담이 될수 있는 부분. 원태인과 후랭코프 모두 현 시점에선 나름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들이지만 경기 후반의 집중력은 아무래도 삼성이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