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자멸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타이 브락(1패 12.06)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9일 보스턴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브락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적한 뒤에도 여전히 투구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비록 이번 경기가 홈 경기라는 강점이 존재하긴 하지만 현재의 브락에게 기대를 거는건 절대적으로 무리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브로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깔끔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왜 약팀인지를 증명하고 있다. 불펜의 실점은 예정된 수순일듯.
불펜의 호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트레버 리차즈(3승 12패 4.53)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템파베이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19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3.1이닝 8안타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리차즈는 이적 이후 이전의 위력을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선발이든 헤드라이너든 좋은 투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원정에서 호조를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어코 위기를 막아낸 불펜은 절대적 우위를 점유하는 중.
리그 최다 피홈런 갱신에 득점권 10타수 무안타. 전날 볼티모어는 이길수 있는 기회를 멋지게 차버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는 시리즈의 모멘텀 자체를 내줄수 있는 부분. 브락과 리차즈 모두 불안한 투수이긴 하지만 타선과 불펜 모두 템파베이가 확연히 우위를 잡았고 이 포인트가 시리즈 내내 지속될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탬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