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릭스의 쾌투를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존 레스터(10승 8패 4.23)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8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스터는 드디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여전히 홈에서의 투구는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인데 문제는 워싱턴 상대로 홈에서 1승 2패 4.85로 그다지 좋다고 하기 어렵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사마자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컵스의 타선은 그래도 홈에서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킴브럴의 합류 이후 불펜의 안정감은 확연히 이전보다 좋아진 느낌을 주고 있는 중.
투타의 조화로 대승을 거둔 워싱턴 내셔널스는 아니발 산체스(7승 6패 3.99)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산체스는 강점을 가졌던 홈에서의 부진이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다. 낮경기 방어율 4.23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승부를 건다면 리글리 필드에서 작년 6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통산 성적 2승 1패 3.86으로 나름 나쁘지 않다는데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볼트와 스트래튼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불펜의 5이닝 무실점은 1점차 승부만 아니면 나름 나아지고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최근 워싱턴의 기세가 무섭다. 워싱턴 상대로 그다지 내용이 좋지 않은 레스터로선 이번 경기가 꽤 부담이 될수 있을듯. 반면 산체스는 나름 리글리 필드에서 기복이 심한 편이고 최근 컵스의 타격은 좋다고 하기 어렵다. 물론 불펜 문제가 존재하긴 하지만 리드 상황이 아니라면 컵스의 불펜도 위험하긴 매한가지다. 상성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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