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이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헥터 노이지(3패 9.39)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8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헥터는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이다. 현재의 투구는 홈에서도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일단 목표는 이닝보다 실점을 줄이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홈에서 부진한 소로카 상대로 2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어찌됐든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반가울 것이다. 그러나 스타넥 트레이드는 현재로선 루즈-루즈 트레이드인듯 하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빈스 벨라스퀘즈(5승 7패 4.35)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벨라스퀘즈는 여전히 홈에서의 투구는 살짝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번 시즌 마이애미 원정에서 극과 극을 달렸지만 최근의 벨라스퀘즈라면 4이닝 4실점 패배보다는 6이닝 1실점 승리에 가까운 투구를 해낼 가능성이 높다. 목요일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하퍼의 역전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호조가 놀라울 정도다. 스마일리의 조기 강판 이후 5.1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의 위력은 분명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다.
노이지는 과연 메이저리그 레벨인가? 현재로서 그 대답은 NO에 가깝다. 반면 벨라스퀘즈는 금년 원정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근의 투구 내용도 나쁘지 않은 편. 무엇보다 필라델피아의 타격이 원정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고 마이애미의 투수진이 이를 막아내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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