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반격에 성공한 LG는 차우찬(10승 7패 4.53)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8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차우찬은 8월 들어서 3승 2.00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안정감이 많이 좋아졌는데 4월 30일 KT 상대로의 5이닝 3실점 부진은 잊어도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프리드릭과 NC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홈에서 다시금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고우석까지 마운드에 올라와야 했다는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두번의 끝내기 찬스를 놓치면서 무승부를 기록한 KT는 알칸타라(11승 8패 3.72)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18일 기아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알칸타라는 최근 4경기 연속 승리의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유독 기복이 있는게 LG 상대의 투구인데 앞선 잠실 원정에서 6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은 의외로 문제가 될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장시환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8회말 터진 황재균의 3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KT의 타선은 과연 원정에서 반등을 만들어낼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상위팀 상대만 아니라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LG가 난관을 돌파한 반면 이길수 있는 상황에서 KT는 두번이나 그 찬스를 날려버렸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 충분히 후유증을 낳을 수 있는 부분. 최근의 차우찬과 알칸타라 모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차우찬은 홈에서 강점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알칸타라는 잠실 원정에서의 아쉬움이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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