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찬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뒤로하고, 다시 대권에 도전한다. 리그 개막 일정(vs 셀타비고)에서 1-3 승리를 따냈다. 다만 핵심 중원 자원인 모드리치(CM)의 퇴장으로 인한 공백이 존재한다. 이로 인한 변수를 지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모드리치-카세미루-크로스’ 중원 조합의 활용이 불가하다. 유럽 전역을 아울러 충분한 경쟁력을 드러내는 조합이기에 아쉬움이 크다. 다만 ‘비니시우스(LW)-베일(RW)’ 측면 조합의 영향력은 준수하다. 상대 위험 지역 부근에서 벤제마(CF)를 버무려 시도하는 부분 전술이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기에 기회 양산에 어려움은 없다. 지난 라운드에서 시도한 17회의 슈팅 중 10회가 상대 위험 지역 안에서 발생했다. 더불어 상대 골문으로 향한 빈도는 14회다. 후반 중반 이후 변화를 위해 투입된 대체 자원들이 영향력과 결정력을 유지하고 있기에 성과의 반복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바야돌리드는 지난 시즌 38번의 리그 일정에서 단 32득점만을 기록한 공격진이 골머리를 썩였다. 승점을 챙기는 과정이 순탄하지 못했기에 강등권과 승점 차이는 단 4점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또한 목표는 ‘잔류’다. 철저하게 무게 중심을 낮춘 운영을 시도할 것이며, 실점 최소화에 우선순위를 둔다. 1R(vs 베티스)에서 1-2 승리를 챙겼다. 개막, 원정 경기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다만 이들이 원했던 경기 내용과 분명 차이가 존재한다. 경기 시작 8분만에 발생한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이의 활용이 매끄럽지 않았다. 공격 전개 과정은 단순하기 그지 없었으며, 마무리 작업의 집중력 또한 기복을 드러냈다(전체 슈팅 시도 14회 / 유효 슈팅 3회). 오히려 31회의 드리블 허용과 8회의 위험 지역 안의 슈팅 허용이 눈에 띈다. 중원 조합과 수비진의 간격 유지가 매끄럽지 않다. 압박의 효율이 만족스럽지 않기에 위험 지역 부근에서의 공간 허용 빈도가 잦다. 이번 일정에서 반복적 위기를 초래할 치명적 요인이다.
강점 활용에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무난하게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바야돌리드가 소극적 운영으로 저항을 시도하겠지만, 수비진에서 발생하는 불안 요소의 제어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탄탄한 대제 자원을 보유했기에 직전 경기 퇴장 변수가 크지 않다. 다만 이들에게 주어진 배당이 만족스럽지 않다. 과감한 접근을 고려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레알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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