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시애틀 매리너스는 펠릭스 에르난데스(1승 4패 6.52)가 드디어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5월 12일 보스턴 원정에서 2.1이닝 7실점 패배를 당한 뒤 오른쪽 어께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던 에르난데스는 마이너에서의 재활 투구는 충실히 마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다만 금년 홈에서의 투구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긴 이닝이나 호투를 기 대하기엔 조금 무리가 따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홈 에서 완벽한 호조로 시리즈를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이 승리를 한 번 날려버린건 여전히 시애틀 답다.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윌머 폰트(3승 3패 4.27)가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다저스 원정에서 오프너로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폰트는 현 시점에서 오프너로서는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해주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오프너로서 1~2이닝은 확실히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그 뒤에 어떤 투수가 버텨줄수 있느냐는게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셰필드와 고츠 상대로 4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에서의 타격이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홈런이 나오지 않 을때의 문제는 심각한 편, 불펜의 부진이 서부 원정에서 계속 된다는 것은 최악의 뉴스다.
흐름 예상
에르난데스와 폰트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5회 종료 시점에서 시애틀이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4 내외로 본다.18타수 1안타. 극악의 득점권 성적과 13개의 잔루를 남기고도 결국 시애틀은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는 이보다 더 나을거라는 걸 고려한다면 기대치를 높일수 있을듯. 물론 폰트는 오프너로서 뛰어난 투수고 킹의 투구는 물음표가 있지만 타격의 힘은 시애틀 이 토론토보다 뛰어나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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