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친 로마, 라니에리 감독이 후반기 소방수로 투입됐지만 원하는바를 이루진 못했다. 단기 계약이었던 라니에리 감독이 물러나고 브라가, 샤흐타르등을 맡았던 파울로 폰세카가 새 감독으로 부임, 많은 팀들이 목표로 하는 4위 안쪽으로 발을들일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로마 역시 재정상의 문제로 적지 않은 선수들이 이적, 핵심DF 마놀라스를 비롯해 엘 샤라위, 펠레그리니, 제르송, 마르카노 같은 선수들이 팀을떠났다. 물론 스피나쫄라, 디아와라, 파우 로페스, 세틴, 베레투, 만치니, 자파코스타 등의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쟁쟁하기 그지없는 경쟁팀들에 우위를 점할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 특히 제코마저도 30대 중반을 목전에 둔 공격력은 요근래 가장 약해보인다.
제노아는 지난 시즌 17위로 턱걸이 잔류에 성공, 간신히 살아남긴 했지만 대단히 실망스러웠던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한 프란델리 감독과의 결별을 택하고 엠폴리감독 안드레아쫄리 감독을 선임, 비록 지난 시즌 강등의 철퇴를 맞았지만 그가 부임하고 나서는 시즌 마지막 라운드까지 잔류 경쟁을 끌고 갔던만큼 적임자라고 제노아 측에서는 판단했다. 이에 걸맞게 올시즌 이적 시장에서도 상당히 바쁘게 움직인 모습, 스투라로, 라두, 르라제 같은 임대생들을 완전 영입한 것을 빼고도 피나몬티, 바레카, 카사타, 사포나라, 파빌리, 야로진스키, 사파타 등을 이적 또는 임대로 영입, 유벤투스로 이적한 중심DF 로메로도 올시즌까진 임대로 쓸수 있다. 전력 강화는 확실한만큼 빠르게 조직력을 가다듬을수 있을지가 포인트.
대부분의 챔스-유로파 경쟁팀들이 눈에 불을 켜고 있는 가운데 타팀 대비 전력 상승요인이 적은 로마가 과연 잘 싸워나갈수 있을지 의문, 그래도 한가지 비빌 언덕은 있으니 07/08 시즌부터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제노아와의 홈 맞대결에서 무승부도 하나없는 깔끔한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실망스러운 지난 시즌을 만회하고자 여러 방면에서 변화를 단행한 제노아지만 그만큼 조직력 문제에선 자유로울수 없다. 생각보다 쉽게 풀어내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로마가 어떻게든 승점 3점을 만들어내는데 무게를 둬본다. 로마의 승리를 예상한다.
AS로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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