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로 연승이 끊긴 밀워키 브루어스는 지오 곤잘레즈(2승 1패 3.6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1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곤잘레즈는 원정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이번 시즌 홈에서 1패 4.26으로 영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5이닝당 1개꼴인 피홈런을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에 따라서 호투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에게 막혀 있다가 로페즈 상대로 터진 피냐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밀워키의 타선은 급격하게 떨어진 타격감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불펜의 실점률을 고려한다면 접전은 상당히 위험할 것이다.
타선 폭발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9승 9패 4.51)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웨인라이트는 홈에서의 강점이 사라졌다는 점이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게다가 워낙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지난 경기의 부진이 재현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 강하다는 점이 더 무섭다. 게다가 금년 밀워키 원정 타율도 .271로 매우 좋은 편. 다만 불펜의 1실점은 어쩔수 없는 세금일지도 모른다.
흐름 예상
곤잘레즈와 웨인라이트 모두 선발로 기대를 걸기엔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투수들이다. 그러나 최근 밀워키의 타격이 하락세인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상승세를 타고 있고 무엇보다 불펜 대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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