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대어를 잡아낸 마이애미 말린스는 파블로 로페즈(5승 5패 4.23)가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6월 16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둔 뒤 오른쪽 어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로페즈는 충실한 재활을 마치고 마운드로 돌아왔다고 할 수 있다. 다만 4월 12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승부를 건다면 3승 1패 2.13 피안타율 .193의 압도적인 홈 성적에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애런 놀라를 상대로 원 찬스에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마이애미의 타선은 원래 득점력이 그다지 좋지 않은 팀이었다는걸 상기해야 한다. 그래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나름 미래를 기대케 하는 느낌이 있다.
선발 붕괴가 석패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소니 그레이(9승 6패 2.92)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이는 9월 들어서 3승 0.38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최근 원정 4경기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5년전 마이애미 원정에서의 5이닝 5실점 부진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반등의 페이스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바우어의 조기 강판 이후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8회말의 추가 실점이 상당히 아쉬울 것이다.
흐름 예상
양 팀 모두 빈말로도 타격이 좋다고는 하기 어렵다. 다만 신시내티는 일단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최근의 그레이는 그야말로 무패의 괴물에 가까운 반면 아직까지 로페즈는 100%인지 의심이 드는 상황이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