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팀 멜빌(1승 1.29)이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년만의 첫 등판이었던 22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의 깜짝투로 승리를 거둔 멜빌은 그 흐름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가장 큰 변수는 데뷔 첫 쿠어스 필드 등판이라는 점이고 극단적인 플라이볼 투수라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와카와 헬스레이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리는데 그친 콜로라도의 타선은 그래도 홈으로 돌아와서 힘을 발휘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5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진 불펜은 홈에서도 여전히 변함이 없을 것이다.
투수진의 쾌투로 8연승 가도를 달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훌리오 테이론(8승 8패 3.53)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테이론은 다시금 마이애미 천적임을 입증한 바 있다. 7월 이후 원정에서의 투구는 상당히 안정적인데 금년 쿠어스 필드에서 5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은 의외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매츠와 시왈드 상대로 터진 도날드슨의 2홈런 2타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애틀랜타의 타선은 지난 쿠어스 필드에서 .296의 팀타율을 기록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이번 경기는 어쩌면 새로 개편된 불펜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지도 모른다.
흐름 예상
뉴욕에서 덴버, 다시 토론토로. 이틀간 애틀랜타는 그야말로 강행군을 해야 하는 처지다. 즉, 이번 경기는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 물론 멜빌의 특성상 홈에서 고전 가능성은 높지만 이미 테이론은 쿠어스 필드에서 크게 무너진 투수고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에서 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수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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