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본기의 결승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는 다익손(4승 8패 4.56)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0일 2.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다익손은 괜히 오프너로 던졌다가 페이스만 와르르 망가진 상태다. 일단 1주일의 휴식은 도움이 될수 있고 LG 상대로 이번 시즌 QS급 투구를 유지하고 있다는데에 승부를 걸어야 할 레벨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루친스키와 NC의 불펜 상대로 5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확실한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내세울수 있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서준원 강판 이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지금의 감각을 유지하는게 급선무일 것이다.
수비의 난조로 완패를 당한 LG는 배재준(1승 3패 6.64)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2일 NC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1실점 투구를 보여준 배재준은 근 3달만의 선발 등판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그러나 불펜 배제준이 아닌 선발 배제준은 구원때보다 훨씬 더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는걸 고려해야 한다. 일요일 경기에서 KT의 투수진 상대로 오지환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LG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을 줄이는게 급선무일 것이다. 최근 불펜의 실점이 세금화 되어가는건 그다지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다익손을 어디까지 신뢰할수 있는가? 배재준의 투구보다야 낫겠지만 롯데가 원하는건 그런 레벨이 아니다. 다만 최근 LG의 타격은 기복이 너무 심하고 선발이 무너졌을 경우 대책이 없다는게 변수다. 그리고 다익손이 아무리 부진하다고 해도 유독 LG 상대로는 제 몫을 해준 투수라는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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