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로드리게즈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드류 스마일리(2승 6패 6.99)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보스턴 원정에서 3.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조기 강판을 당했던 스마일리는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만들수 있느 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8월 한달 방어율이 7.45고 최근 두 번의 홈 경기는 이닝과 실점이 같을 정도로 스마일리의 투구에 대한 기대 는 접는게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로 6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에서 단숨 에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네리스의 블론은 아무래도 타격이 조금 있을 듯.
결국 불펜이 모든걸 망쳐버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스티븐 볼트(3승 3패 3.98)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3일 워싱턴과의 홈경기 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볼트는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 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부상에서 복귀 이후 원정에서의 투구는 좋지 않은 편인데 문제는 필라델피아 원정 통산 성적이 9이닝 7실점으로 상당히 좋지 않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바르가스와 네리스 상대로 조쉬 벨의 9회초 동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동부지구 원정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러나 4실점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펠리페 바즈퀘즈 외에는 믿을 투수가 아예 없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이다.
흐름 예상
스마일리와 볼트 모두 1회부터 고전 가능성이 높다. 5회 종료 시점에서 동점 또는 필라델피아가 리드를 잡고 결국 마지 막에 필라델피아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4 내외로 본다.치고 받은 전투의 승자는 결국 필라델피아였다. 이번 경기 역시 양팀의 투수들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선발이 초반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높은 편.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불펜의 무위는 확실히 필라델피아가 가져갔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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