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5연패의 늪에 빠진 LA 에인절스는 앤드류 히니(3승 3패 4.31)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텍사스 원정에서 8이닝 4안타 1실점 14K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히니는 8월 부상 복귀 이후 2승 2.41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 방어율이 2승 2패 4.86으로 부진하다는게 문제인데 그래도 앞선 투구를 고려한다면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이닝 2실점 내외는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발데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솔로 홈런 2발이 득점의 전부였던 에인절스의 타선은 원정보다 홈에서 타격감이 좋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리고 이는 텍사스 상대로도 마찬가지라는게 중요하다. 망가지고 있는 불펜은 누가누가 잘 버티냐의 대결이 될 듯.
타선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이크 마이너(11승 7패 3.17)가 복수전에 나선다. 22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마이너는 최근 홈에서의 부진이 꽤 아프게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반대로 원정에서는 15이닝 무실점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채로운데 앞선 에인절스 원정에서 보여준 6이닝 1실점의 호투가 그의 진짜 실력일지도 모른다. 월요일 경기에서 레이날도 로페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추신수의 1안타가 유일한 안타일 정도로 빈타에 시달렸던 텍사스의 타선은 에인절스 원정 타율이 .221이라는것도 꽤 문제가 될수 있다. 아마 불펜은 시리즈 내내 내년을 위한 테스트를 할듯 하다.
흐름 예상
히니와 마이너 모두 현재 주어진 상황이라면 충분히 호투를 해낼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렇지만 에인절스의 타격은 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텍사스는 유독 에인절스 원정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최근 불펜의 안정감 역시 좋다고 하기 어렵다. 홈의 잇점을 가진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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