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진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NC는 구창모(9승 6패 3.05)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2일 LG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구창모는 8월 원정의 기복에서 멋지게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홈에서도 꾸준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KT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사실은 현재로선 잊어도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천적 김민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일단 첫 경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최성영의 조기 강판 이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의외로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중.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KT는 쿠에바스(11승 7패 3.53)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2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쿠에바스는 8월 들어서 말 그대로 무적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NC 상대로 홈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에서 살짝 기복이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최성영 상대로 원찬스에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KT의 타선은 윌슨을 무너뜨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특히 불펜 공략 실패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나마 불펜의 6이닝 2안타 무실점이 위안 정도는 될수 있을 듯.
5위로 치고 올라갈수 있는 기회를 결국 날려버렸다. 이는 KT가 왜 강팀으로 평가 받을수 없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 호투를 해주고 있는 구창모와 쿠에바스 모두 이번 경기에서 충분히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최근 홈에서 NC는 접전에서 강점을 보이는 반면 KT는 접전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집중력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