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를 당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로버트 더거(1패 10.8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조던 야마모토의 급작스런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게 된 더거는 데뷔전이었던 6일 메츠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다. 투구 내용 자체도 영 좋지 않았고 무엇보다 구속 문제가 크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고전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디스클라파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에서 좀처럼 타격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실점은 이제 세금 수준일듯.
디스클라파니의 쾌투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신시내티 레즈는 알렉스 우드(1승 3패 6.0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우드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이전의 위력을 전혀 되찾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흔들리기 시작하는게 불안한 부분인데 승부를 건다면 마이애미 원정에서 4승 2패 3.05에 작년에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는데 걸어야 한다.전날 경기에서 알칸타라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원정에서 그야말로 식지 않는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홈런포가 터져나와준다는 점은 고무적인 포인트. 가우즈민의 2이닝 무실점은 불펜 운용에 숨통을 틔워줄 것이다.
이번 시리즈는 그야말로 완벽한 신시내티의 시리즈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듯. 더거는 현재로선 메이저리그 레벨이라고 할수 없는 투수인 반면 우드는 마이애미 원정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다. 게다가 타격의 우위는 확연하게 신시내티가 가지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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