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키움은 양현(1승 1.74)이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한화 원정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는 양현은 최근 5경기에서 9.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선발로서 나선 롯데와의 홈경기 역시 3이닝 무실점이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희망을 가지게 해주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장시환과 박시영 상대로 4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비록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홈에서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승리조는 리드 상황에선 안심을 해도 좋을 듯.
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롯데는 박세웅(2승 3패 4.70)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1일 SK 원정에서 4.2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박세웅은 투구 내용에 비해 팀의 도움이 전혀 없던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7월 7일 양현고의 맞대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바 있는데 최근의 박세웅이라면 오히려 원정에서의 호투를 기대할 여지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요키시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롯데의 타선은 울산에서의 부진이 결국 원정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갈수록 떨어지는 중.
요키시가 잘 틀어막긴 했지만 전날 키움의 타격은 솔직히 아쉬움이 많았다. 그러나 롯데의 타격이 살아나길 기대하는건 더 어려운게 현실이다. 오프너 양현은 보기보다 꽤 위력적이고 키움의 불펜은 충분히 롯데의 타선을 막아낼수 있을듯. 물론 박세웅의 투구 역시 안정적인건 사실이지만 그에겐 타선의 도움도 없고 불펜의 뒷받침도 없다. 전력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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