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신승을 거둔 NC는 이재학(7승 3패 3.86)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4일 롯데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재학은 8월 들어서 2승 2.42의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데 5월 4일 기아 상대로 홈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윌랜드를 무너뜨리면서 김성욱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홈에서의 파괴력은 분명 이전에 비해 떨어지는 느낌을 주고 있는 중이다. 아무래도 원종현은 기아 상대로는 등판을 시키지 않는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막판 추격이 실패로 끝난 기아는 김기훈(2승 5패 5.43)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4일 SK 원정에서 4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기훈은 여전히 볼넷의 남발이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NC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해내긴 했지만 원정에서의 김기훈은 홈의 그것에 비해 상당히 불안하다는게 문제가 되고도 남는다. 전날 경기에서 프리드릭과 원종현 상대로 3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역시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 부진한 문제가 시작부터 터져나왔다는 점이 여러모로 불안한 부분이다. 그나마 불펜의 2실점 정도가 위안이라면 위안이 될수 있을 것이다.
이전 마산에서의 대결은 기아가 막판에 역전극까지 만들어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즉, 그때의 기아와는 집중력에 있어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 현재의 기아 타선으로는 홈에서 호조를 달리고 있는 이재학 공략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물론 NC의 화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원정의 김기훈은 충분히 무너뜨릴수 있는 힘이 있고 불펜이 불안하기는 기아도 마찬가지다. 선발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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