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주중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C.C 사바시아(5승 8패 4.99)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다저스 원정에서 4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사바시아는 부상에서 복귀 이후 전체적으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홈이라는 점이 강점이긴 하지만 오클랜드 상대로 홈에서 나름 강하기 때문에 일단 이전보다는 나아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목요일 경기에서 셰필드와 시애틀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7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보여준 폭발력을 충분히 홈으로 가져올수 있을 것이다. 승리조에게 휴식이 주어졌다는것도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
타선 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브렛 앤더슨(10승 9패 4.08)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앤더슨은 여전히 홈에서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는게 문제다. 반면 원정에서는 방어율 3.42로 내용이 상당히 좋은데 문제는 양키스 원정 통산 성적이 3패 4.50에 작년에도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파크맨에게 스파크를 일으키면서 프로파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폭발 이후 타선 침묵을 가장 조심해야 할지도 모른다. 불펜의 안정감이 계속 흔들리는건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문제다.
양키스의 기세가 무섭다. 특히 타격이 완전히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 물론 오클랜드 역시 전날 경기에서 뛰어난 타력을 보여주었지만 이 팀의 타격은 기복이 너무 심한게 흠이다. 사바시아의 투구는 오클랜드의 타선을 제어하기 어렵겠지만 양키스의 타선은 좌완 투수만큼은 그야말로 지옥으로 보내버리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힘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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