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애드윈 잭슨(3승 7패 8.70)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잭슨은 두 번의 원정에서 5이닝 5실점 이상의 부진을 보인바 있다. 일단 디트로이트 이적후 홈에서 5이닝 2실점급 투구를 해주긴 했지만 상대가 리턴 매치인만큼 그런 기록은 잊는게 좋을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클레빈저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것 자체가 악몽일 정도로 홈에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버하겐을 4이닝동안 써버린 불펜은 이번 시리즈 내내 롱릴리프 부재 현상에 시달리게 될 듯.
타선 폭발로 5연승 가도를 달린 미네소타 트윈스는 카일 깁슨(12승 6패 4.49)을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25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깁슨은 8월 방어율이 무려 6.11로 투구 내용은 엉망인 상황이다. 게다가 앞선 디트로이트 원정 역시 5이닝 5실점임을 고려한다면 기대를 내려놓는게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시스를 와장창 무너뜨리면서 케이브의 2홈런 2타점 포함 10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원정에서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금년 디트로이트 원정 팀타율은 .322에 팀 OPS는 무려 .987이다. 불펜의 우위는 말할 필요가 없을 듯.
디트로이트 이적 이후 잭슨은 홈에서만큼은 기대치에 부응해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매우 힘들듯. 물론 깁슨이 디트로이트 상대로 부진한 투수인건 사실이지만 최근 디트로이트의 타력은 엉망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힘에서 완벽한 차이가 난다. 전력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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