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두산은 린드블럼(20승 1패 2.04)이 시즌 21승에 도전한다. 25일 한화 원정에서 8이닝 2실점의 쾌투로 꿈의 20승 달성에 성공한 린드블럼은 등판이 곧 승리임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금년 삼성 상대로 홈에서 14이닝 1실점으로 강력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알칸타라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어찌됐든 불펜이 9회말 2사 만루를 막아낸건 도움이 될수 있을 듯.
타선의 부진으로 영패를 당한 삼성은 최채흥(5승 4패 5.59)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4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최채흥은 이 호투가 1회성이 아니길 바래야 한다. 이번 시즌 두산 원정에서 3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선보였는데 원정에서의 선발 등판 기록이 의외로 좋기 때문에 승부를 걸 여지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문승원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 시작된 부진이 원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불펜의 무실점 정도가 위안이 될 수 있을 듯.
두산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다시금 하락세로 돌아섰다. 물론 최채흥이 앞선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해주기도 했고 원정에서의 기대치는 나쁘지 않은 투수임에는 사실이지만 일단 상대인 린드블럼을 공략할수 있느냐부터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 선발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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