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신승을 거둔 한화는 임준섭(1승 2패 4.28)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4일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임준섭은 더이상 깜짝 선발 효과를 기대할수 없는 투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선 두 번의 KT 원정에서 갈수록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제 홈에서의 기대치는 버리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차우찬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한화의 타선은 이젠 원정에서마저도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는 점이 상당히 치명적이다. 불펜의 터프 세이브는 반갑지만 정우람의 피로도가 올라간다는건 결코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마지막 찬스를 아쉽게 날려버린 KT는 배제성(7승 9패 4.08)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5일 LG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배제성은 최근 3경기에서 3승 0.52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한화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해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영하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KT의 타선은 홈에서 타격감이 떨어졌다는 점이 원정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래도 전유수의 2.1이닝 무실점은 도움이 될 듯.
양 팀 모두 전날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차이가 있다면 승패의 차이 뿐. 그렇지만 최근 한화의 타선은 홈과 원정 모두 좋지 않고 임준섭으로선 KT의 타격을 막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반면 최근의 배제성은 에이스 부럽지 않을 정도고 앞선 한화 원정에서 호투를 한 경험도 있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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