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지난 시즌 후반부 무서운 상승세로 상위권까지 진입했으나 끝내 아챔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울산으로부터 미드필더 정재용을 영입했고, 지난 시즌 전남 소속이었던 용병 완델손을 영입하며 밸런스를 맞췄다. 기존 용병들을 대부분 내보내고 데이비드-블라단 등 국내무대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는데, 당장 시즌초반부터 좋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리그 27경기에서 9승 5무 13패 기록했다. 포항은 시즌초 최순호 감독 사임을 결정했고, 김기동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팀내 핵심 자원이었던 김승대가 전북으로 이적하며 당장의 공백을 채우는 게 관건. 팔로세비치, 일류첸코, 허용준 등 다양한 공격자원들을 영입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일류첸코가 징계로 결장한다.
성남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남기일 감독의 지휘 아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격에 성공했다. 간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성남은 공민현-이건 등 K리그2 인재들뿐만 아니라, 김연왕-김세현 등 해외리그의 국내파들도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리그 27경기에서 9승 7무 11패로, 최근 경기력이 점차 올라오면서 리그에서도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여름이적시장에 박원재-이은범 등을 영입하며 수비보강에 힘썼다. 주전 센터백 임승겸이 징계로 결장한다.
올 시즌 첫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다(모두 홈팀 승리). 포항은 김승대의 공백을 나머지 자원들이 잘 채우고 있지만 여전히 형편없는 수비조직력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 게다가, 합류 이후 많은 득점을 올리고있는 일류첸코가 뛸 수 없기 때문에 화력전 양상에서 우위를 확신하기 어려워 보인다. 상대 공격이 아주 강하지않는 이상, 성남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승점을 잘 쌓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변 가능성이 충분해보이는 경기. 성남의 승리를 예상한다.
성남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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