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윌머 폰트(3승 3패 4.35)가 불펜 데이의 오프너로 나선다. 28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해낸 폰트는 8월 오프너로서 1패 1.76이라는 놀라운 투구를 과시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호조를 이어갈 여지는 충분한 편이지만 문제는 그 뒤에 나올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느냐에 달렸다. 전날 경기에서 발데즈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여전히 홈런의 팀임을 입증하고 있는 중이다. 3.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치를 낮추는게 좋을지도 모른다.
선발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16승 5패 2.69)가 시즌 17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벌랜더는 심판과의 언쟁 때문에 퇴장을 당한 바 있다. 이번 원정 역시 피홈런이 문제가 될수 있는데 통산 토론토 원정에서 2승 1패 3.24에 3년전 5.2이닝 2실점의 투구를 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의 기대치도 6이닝 2실점 내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벅홀츠와 토론토의 불펜 상대로 4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벅홀츠 상대로의 부진이 다시 나왔다는 점이 영 불안한 부분이다. 그래도 불펜의 2.1이닝 무실점은 부활을 예감케 하는 포인트.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토론토의 홈런쇼다. 금년 유독 피홈런이 많은 벌랜더임을 고려한다면 이는 이번 경기의 중요 변수가 될수 있을듯. 게다가 폰트를 위시한 토론토의 차륜전은 생각보다 위력적이고 전날 경기에서 확연하게 토론토의 타선은 되살아났다. 상성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토론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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