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로 더블헤더 2차전에서 연승이 끊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9승 9패 4.52)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밀워키 원정에서 3.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웨인라이트는 여전히 홈과 원정의 괴리가 심각한 문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홈에서 3승 2패 3.08로 호투를 이어간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다시금 반등을 만들어낼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어쩌면 샌프란시스코의 그것보다 나을지도 모른다.
선발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타일러 비디(3승 8패 5.56)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7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비디는 8월 한달간 3패 7.25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원정에서 더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호투에 대한 기대는 버려야 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라우어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4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그나마 홈보다는 원정에서의 파괴력을 기대하는게 조금 더 나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는게 좋을 듯.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최근 세인트루이스가 홈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간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 정도다. 비디가 이 흐름을 막는건 무리가 있을듯. 물론 샌프란시스코의 타격은 원정에서 조금 더 낫긴 하지만 홈에서의 웨인라이트는 어느 팀을 상대로도 에이스의 투구를 해줄수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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