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메릴 켈리(9승 13패 4.91)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지난 30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켈리는 8월 한달간 2승 2패 6.84로 투구 내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샌디에고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인다. 애리조나의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4점을 올렸다. 홈에서의 화력은 다저스도 무너뜨릴 만큼 좋다.
수진 난조로 완패를 당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로날드 볼라뇨스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AA에서 8승 5패 4.23의 성적을 기록한 볼라뇨스는 쿠바 출신으로 상당히 알려진 유망주이다.패스트볼을 메인으로 슬라이더가 뒤를 받쳐주는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 볼라뇨스는 AA 막판 두번의 선발 등판에서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리크와 듀플랜티어 상대로 프란스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원정 파괴력 자체는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은 승리조 두어명만 믿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 운용이 완전히 꼬여버리면서 샌디에고는 어쩔수 없이 볼라뇨스를 콜업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의 마이너리그 투구를 고려한다면 체이스필드에서의 호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을듯. 물론 켈리 역시 최근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투수라는건 변함이 없지만 홈에서의 화력전이라면 애리조나는 이미 다저스도 무너뜨린바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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