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의 호투로 신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8승 7패 3.31)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밀워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플래허티는 밀워키 원정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한게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홈에서 13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조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부활의 여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비디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파괴력이 조금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4아웃 세이브가 많아지고 있다는건 가을 야구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데릭 로드리게즈(5승 7패 5.49)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30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드리게즈는 애리조나전 호투를 제외하면 이닝보다 실점이 비슷하거나 많은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작년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더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웨인라이트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갈레고스 상대로 터진 듀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원정 출발이 좋지 않은게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나마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지고 있을때만 잘 던지는듯 하다.
홈에서의 웨인라이트는 강했다. 문제는 플래허티 역시 이런 투구를 해낼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로드리게즈는 비디 못지 않게 원정 기복이 심한 투수고 무엇보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전혀 살아나지 못했다.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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