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와 수비진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롯데는 레일리(5승 11패 3.6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LG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레일리는 최근 3경기 연속 6.2이닝 이상 2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삼성 상대로는 조금 아쉬움이 있는데 최근 워낙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레일리를 믿을 수 있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원태인을 무너뜨리면서 손아섭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삼성의 불펜 상대로 손도 발도 못내밀고 막혀버린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손승락의 승락극장은 역시 잊을만 하면 열린다.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이끌어낸 삼성은 라이블리(1승 3패 5.87)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30일 SK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레일리는 그야말로 널뛰기 투구의 극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상대가 롯데라면 의외로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기대할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 다익손과 손승락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절대적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경기를 날려버릴수 있는가. 전날 롯데는 그 방법을 멋지게 보여주었다고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였다. 이번 경기 역시 그 문제가 불거질수 있는 상황. 분명 레일리는 쾌투를 기대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투수지만 라이블리도 잇따른 4일 휴식후 등판으로 일단 메이저리그 시절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후반 대결이지만 이 점은 이미 전날 결판이 났다. 뒷심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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