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을 역전극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아니발 산체스(8승 6패 3.80)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산체스는 최근 홈에서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12일 메츠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는데 이 이상을 기대하긴 무리일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디그롬 상대로 막혀 있다가 11점중 막판 2이닝동안 무려 9점을 올리면서 6점차 역전극을 만들어낸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의 폭발력을 다시금 되살려낸게 긍정적이다. 그러나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용서가 되지 않는다.
가을 야구를 스스로 걷어차버린 뉴욕 메츠는 잭 윌러(9승 7패 4.41)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31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던 윌러는 필라델피아 원정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워싱턴 원정에서 11이닝 10실점으로 부진하고 홈에서도 비슷하다는 점은 이전 필라델피아전과는 이야기가 다름을 예견케 해주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10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워싱턴의 불펜을 무너뜨렸다는데 웃음을 지어야 한다. 그러나 9회말 6점차의 리드를 단 1이닝동안 7점으로 날려버린 불펜은 더이상 할 말이 없다.
안일하기 그지 없는 투수 운용으로 6점차의 리드가 아웃 카운트 하나와 함께 7점으로 돌아왔다. 전날 경기로 메츠의 시즌은 종언을 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미국의 모든 야구 기자들이 경기가 끝난후 RIP라는 글을 올릴 정도다. 게다가 윌러는 유독 워싱턴 상대로 부진하고 산체스가 흔들린다고 해도 메츠는 타격전에서 워싱턴을 이길수 없다 기세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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