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이 결국 물거품이 되어버린 두산은 유희관(8승 8패 3.57)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9일 KT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유희관은 최근 들어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원정에서 흔들렸고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고 키움 상대로 두번이나 홈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해냈다는 점은 기대치를 높일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승호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 상대의 실책을 이용해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두산의 타선은 상대성을 너무 탄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불펜의 4실점은 전날 최대의 후유증으로 남을듯.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키움은 요키시(11승 7패 3.35)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9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요키시는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 무실점으로 8월 초반의 부진을 완벽하게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11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2이닝 8실점 수모를 당했지만 잠실 원정에서 완봉승을 거두었다는 점은 절대로 예사롭게 볼수 없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원정에서 종잡을수 없을 정도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두산의 불펜을 무너뜨린건 강점이 될수 있을듯. 실책이 겹쳤다고는 하지만 오주원의 실점은 아쉬움을 남길 것이다.
후랭코프는 호투를 해냈다. 그러나 이승호의 잠실 호투가 더 빛을 발했다는건 말할 필요가 없을듯. 게다가 요키시는 두산 상대로 원정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반면 최근 유희관은 원정이라고는 해도 여러모로 흔들리고 있다. 무엇보다 6월 9일의 맞대결 결과가 이어질수 있다. 상성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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