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태너 로어크(8승 8패 4.04)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로어크는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오클랜드 이적 이후 홈에서 꾸준히 6이닝 2실점급 투구를 이어가고 있고 앞선 에인절스 원정 역시 5.1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채프먼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왜 이 팀이 홈에서 강한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제 1점차 상황에서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등판시키는 것은 자살행위일 것이다.
불펜 부진이 결국 패배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패트릭 산도발(1패 5.24)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29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안타 무실점의 깜짝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산도발은 그 페이스를 이번 경기에서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원정에선 이닝과 실점이 비슷할 정도로 부진하기 때문에 반등을 기대하기엔 살짝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파이어스와 트라이넨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일단 장타력을 확인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접전에서 이 팀의 불펜은 믿을게 못된다.
트라이넨이 날려버린 경기를 브라운이 돌려놓았다. 흐름은 오클랜드가 가져가는 상황. 게다가 로어크는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인 반면 산도발은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다. 물론 전날 파이어스가 흔들리긴 했지만 접전으로 간다면 결국 유리한건 오클랜드다. 투수력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