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릴 뻔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갈렌(2승 4패 2.79)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1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갈렌은 홈에서의 호조가 끊긴게 아쉬운 부분이다. 샌디에고 상대로는 이번이 첫 등판인데 일단 QS가 그의 최소 목표치가 될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1회말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애리조나의 타선은 대승 뒤 부진이라는 공식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중이다. 아치 브래들리는 서서히 마무리로서 한계를 나타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막판 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돌아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크리스 페덱(8승 7패 3.69)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덱은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의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이번 시즌 애리조나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5.1이닝 이상 1실점 이하로 호투를 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에게 막혀 있다가 9회초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샌디에고의 타선은 원정 기복을 줄이는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그래도 불펜이 충실히 제 몫을 해준건 힘이 될수 있을듯.
타격전 뒤는 투수전. 그리고 두 경기 모두 애리조나가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홈에서의 갈렌과 애리조나 상대의 페덱을 고려한다면 팽팽한 투수전 전개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전날 애리조나의 불펜은 상당히 심하게 흔들려버렸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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