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8:10 보스턴 vs 미네소타

조회수 : 107 | 등록일 : 2019.09.05 (목) 01:14

선발의 난조가 석패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16승 5패 3.97)가 시즌 17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로드리게즈는 쿠어스 필드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이번 시즌 홈에서 7승 1패 3.53 피안타율 .234로 절대적 호조를 이어가는 중인데 미네소타 상대로 홈에서 1승 1패 1.98로 매우 강한 투수라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6점차로 벌어진 이후 대추격을 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포셀로 이후 5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최근 너무 혹사당하는 느낌이 강하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연승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호세 베리오스(11승 7패 3.57)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30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베리오스는 8월 한달간 1승 2패 7.57이라는 부진한 투구 내용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원정 부진이라는 문제는 여전히 가지고 있는데 보스턴 원정에서 2전 2패 5.73에 작년에도 4.2이닝 9안타 3실점 패배를 당한게 매우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포셀로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식지 않는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헤드라이너 포함 불펜이 5실점을 내준건 이번 경기에서 부담이 될수 있다.

도망가는 자와 쫓아가는 자의 대결은 결국 도망가는 자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포셀로와 로드리게즈는 완전히 다른 투수라는게 변수다. 게다가 베리오스의 펜웨이 파크 울렁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불펜이 피곤한건 미네소타도 다를바가 없다. 선발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