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는 트레버 바우어(10승 12패 4.53)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우어는 이적 이후 원정에서 그야말로 배팅볼 투수가 되어가는 중이다. 반면 홈에서의 투구는 상당히 좋은 편인데 GABP에선 7이닝 3실점을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벨라스퀘즈와 파커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부진이 확연히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의 안정감 따윈 이번 시리즈에서 날아가버렸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12승 4패 3.45)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놀라는 여전히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8월 한달간 3승 2패 2.52로 완벽히 좋아진 투구를 선보였는데 3년전 신시내티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 호투를 해낸건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킹걸리의 쐐기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최근 화력이 그야말로 불을 뿜고 있는 중이다. 다만 불펜 소모가 많은건 아쉬움이 있을듯.
양 팀 모두 전날 불펜의 소모는 상당히 많았다. 그만큼 바우어와 놀라의 이닝 소화력을 믿고 있다는 이야기. 홈에서의 바우어와 신시내티 원정의 놀라를 고려한다면 꽤 팽팽한 경기가 만들어질수 있다. 그렇지만 최근 신시내티의 불펜은 꽤 흔들리고 있고 무엇보다 타격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힘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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