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고마우면서도 아쉬운 키움은 요키시(11승 7패 3.35)가 슬라이드 등판에 나선다. 29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요키시는 최근 두 번의 홈경기에서 15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차라리 요키시에게는 원정보다 홀이 나을수 있는데 삼성 상대로 홀에서 이미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두산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원정에서 좋은 감각을 가지고 홈으로 돌아온 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홈에서 삼성 상대로는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주는 편, 불펜에게도 휴식은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백정현 (6승 9패 4.28)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9일 SK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 로 승리를 거둔 백정현은 앞선 3경기 연속 호투의 페이스가 살짝 주춤해진 상태다. 문제는 이번 시즌 키음만 만나면 이닝보다 실점 이 많을 정도로 와르르 무너졌는데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작년 고척돔 원정에서 7이닝 3실점 투구를 해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일리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박계범의 그랜드 슬램 포함 8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살아난 페이스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 부를 가를 것이다. 문제는 고척돔 원정 팀타율이 .215에 홈런이 겨우 2개로 타격 자체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불펜 대결은 하지 않는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키움은 비로 인해 분위기를 온전한 채로 홈으로 돌아왔고 삼성은 대승의 기운을 안고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서로 밀릴수 없는 한 판일듯. 그러나 요키시는 홈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백정현은 유독 금년 키움 상대로 부진함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작년 고척돔에서 잘 던졌다고는 하지만 시즌 후반과 9월 초는 이야기가 다르다. 전력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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