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릴 뻔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잭 플리색(7승 5패 3.61)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플리색은 원정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그래도 홈에서의 투구는 5승 1패 3.06으로 훨씬 더 나은 편인데 이번 시즌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노바를 완파하면서 레이예스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에서 꾸준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하면서 역전 직전까지 상황을 만든 불펜은 이 팀의 최대 약점이 되어가는 중이다.
막판 대반격이 실패로 돌아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레이날도 로페즈(8승 12패 5.41)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0.2이닝 6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로페즈는 인터리그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한 바 있다. 앞선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해낸바 있는데 현재의 로페즈라면 일단 기대치는 QS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버에게 막혀 있다가 클리블랜드의 불펜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9회초 1사 만루의 동점 찬스를 놓친게 상당히 아쉬울 것이다. 불펜의 2실점은 이젠 세금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
메르카도의 슈퍼 캐치가 아니었다면 대역전극이 나올뻔 했다. 그래도 확실히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건 클리블랜드쪽이라는건 변함이 없다. 게다가 플리색은 화이트삭스 상대로 강점을 가진 반면 최근의 로페즈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물론 시리즈 내내 클리블랜드의 불펜이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지만 그 전에 승부가 결정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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