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반격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네이선 이볼디(1승 6.23)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4이닝 1실점의 투구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이볼디는 홈 경기에서 완벽 부활을 할수 있느냐가 승부의 중요 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상대로 홈에서 2승 1패 3.60으로 원정보다 훨씬 더 좋기 때문에 의외의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베리오스를 무너뜨리면서 베츠의 2홈런 5타점 활약 포함 6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어찌됐든 결정적일때 히어로가 나와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의 실점은 아쉬움을 남길 것이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마틴 페레즈(9승 6패 4.89)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2.2이닝 8실점의 참사로 패배를 당한 페레즈는 앞선 3경기의 호투를 완벽히 날려먹었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다. 안그래도 원정에서 흔들리는데 보스턴 원정 통산 방어율이 7.56이라는 점은 끔찍함 그 자체다. 전날 경기에서 로드리게즈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브레시어 상대로 터진 로사리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미네소타의 타선은 꺾여버린 페이스를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래도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은 패한 경기라도 잘 막아주는게 어딘가 싶다.
선발이 제 몫을 해내자 보스턴이 승리했다. 그만큼 홈에서의 보스턴은 믿을수 있는 편. 일단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기대치가 상당히 떨어진다는걸 인정해야겠지만 페레즈의 펜웨이 파크 악몽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데 비해 이볼디는 나름 미네소타 상대로 홈에선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홈의 잇점을 가진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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