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브렛 앤더슨(11승 9패 4.04)이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양키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앤더슨은 최근 홈보다 원정에서 더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에인절스 원정에서 7.2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첫등판인 에인절스와의 홈경기 역시 6이닝 무실점 승리였음을 고려한다면 기대치를 높여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로 4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여전히 홈에서만큼은 홈런에 승부를 걸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4점차 경기에서 리암 핸드릭스를 써야 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타선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호세 수아레즈(2승 5패 6.71)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1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수아레즈는 결국 8월 한달간 5번의 등판에서 8.72라는 비참한 방어율만을 남긴 바 있다. 첫 오클랜드 원정에서 플라이볼 투수라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긴 하지만 원정 부진을 고려한다면 기대를 걸긴 무리가 있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로어크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에인절스의 타선은 이번 원정 시리즈가 악몽이 되어가는 중이다. 전날 불펜 차륜전 실패의 후유증도 무시할수 없을듯.
결국 홈런으로 오클랜드는 승리를 가져갔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플라이볼 투수인 수아레즈에게는 좋지 않은 전개가 확실한 상황. 물론 앤더슨이 홈에서 문제를 가지고 있는 투수인건 사실이지만 유독 에인절스 상대로 강한 편이고 에인절스의 타선은 콜리세움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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