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키움은 브리검(11승 5패 3.11)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31일 NC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브리검은 최근 4번의 원정에서 꾸준히 6이닝 2실점급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게다가 삼성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강하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백정현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키움의 타선은 그야말로 징검다리 화력의 끝을 보여주는 중이다. 최근 들어서 이 팀의 문제는 가장 큰 악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막판 불펜의 3실점 역시 대단히 치명적이다.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삼성은 최채흥(5승 4패 5.49)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31일 두산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최채흥은 최근 2경기에서 완연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24일 홈에서 키움 상대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7월 17일 키움 원정에서의 2이닝 5실점을 극복할수 있느냐는 조금 다른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최근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완벽한 투구 역시 반가운 부분이다.
최근 키움은 그야말로 기복의 극을 보여주고 있다. 1경기에서 터지면 1경기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중. 그래도 홈에선 원정에 비해 반등의 여지도 많고 최채흥은 돔 구장 투구에 아직까지는 부담을 가지고 있는 투수이기도 하다. 게다가 브리검은 삼성 상대로의 자신감은 차고 넘친다. 선발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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